5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해외직접투자(ODI) 규모는 2008년보다 1.1% 증가한 565억달러를 기록해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8년의 12위에서 7계단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전 세계 ODI 규모는 총 1조1000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중국은 5.1%를 차지했다. 중국의 ODI는 8년 연속 늘어났으며 이 기간 중국의 연 평균 경제 성장률은 50%가 넘었다.
금융위기 여파로 해외 각국의 투자가 작년에 비해 40%나 줄었지만 중국은 높은 경제성장세에 힘입어 투자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중국의 지난해 ODI 가운데 아시아 투자금은 전체의 3분의 2가 넘는 71.4%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중남미(13%), 유럽(5.9%), 오세아니아(4.4%), 북미(2.7%), 아프리카(2.6%) 순이었다.
선 부대변인은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중국의 경제성장세와 국내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고려할 때 향후 몇 년 간 중국의 ODI는 이전보다 훨씬 더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중국산업해외발전기획협회의 판춘용 부회장도 “중국의 ODI는 2013년에 1000억달러를 넘어서며 총 누적 해외투자액은 5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상무부 관계자들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난해 900억달러에서 올해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UNCTAD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FDI가 40% 줄어들었지만 중국은 2.6% 감소에 그쳤다.
김영식 기자 grad@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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