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한국 내 가장 잘 알려진 음악차트 오리콘이 최근 한국 걸 그룹의 선전 배경으로 '동방신기'로 꼽았다.
지난 2일 오후 오리콘은 '편집장의 눈'이라는 칼럼을 통해 최근 카라, 포미닛, 소녀시대 등 한국 걸그룹들의 일본 활약상을 소개한 뒤 이들 팬 대부분이 10~20대 여성들임을 주목했다.
이어 "그렇지 않고서야 CD가 3만장이나 갑자기 팔리고 이벤트에 2만명이나 몰리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콘은 그러면서도 "한국 걸그룹의 진출로 팬들을 빼앗기는 일본 가수들도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K팝은 더욱 일본에서 기세를 올릴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오리콘에서 발표하는 '오리콘 차트'는 일본에서 가장 지명도 높은 음악 인기 차트로, 일간, 주간, 월간 등의 집계기간과, 대중 음악, 엔카(대한민국의 트로트와 비슷한) 등 장르별 차트, DVD나 비디오 게임 등의 판매 랭킹 및 모니터 조사에 따른 광고 호감도도 발표한다. 2005년 3월부터 온라인 음악 판매 사업에 뛰어들어 최신 랭킹에서 그대로 음악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한편 소녀시대의 일본 데뷔 기념 DVD 'New Beginning Of Girls' Generation'은 1일자 오리콘 일간 DVD음악차트에서 3위를 달리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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