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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공사 주식시장서 '고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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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딛고 73% 급등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항공산업이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데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항공주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고 31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항공주들은 바닥을 찍었던 지난해 1분기 대비 73% 급등했다. 여객수 증가에 따른 글로벌 대형 항공사들의 눈에 띄는 실적 개선세가 전체 항공주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IATA측은 "금융시장은 항공사들의 실적 개선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주가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글로벌 항공사들의 실적은 경제위기가 급습했던 지난 2008~2009년 타격을 받은 후 최근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IATA가 47개 주요 항공사들의 올해 2분기 운영 실적 및 재정 상황을 점검한 결과, 39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대비 50억달러 가량 개선됐다.

IATA는 항공업계의 올해 전체 순익이 25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월 글로벌 항공업계 손실 규모를 28억달러로 전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FT는 항공업계의 주가와 실적 회복세가 전 지역에 걸쳐 고루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데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사들의 2분기 실적 및 주가는 모두 개선된 모습이지만 일부 지역 항공사들은 파산신청 위기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멕시코 최대 민영항공사인 멕시카나 항공은 이달 초 파산신청을 한데 이어 최근 모든 항공기 운항도 중단했다. 지난 1월 중순에는 일본항공(JAL)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후 감원과 자금 지원을 받고 있으며 아일랜드 저가 항공사 에어 애란(Aer Arran)도 오랜 적자 경영 끝에 지난주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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