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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리-BOJ 총재 "환시 개입 논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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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가 최근 일본 경제와 엔화 강세 관련, 전화통화를 나눴다.

23일 센고쿠 요시토 일본 비서실장은 간 총리와 시라카와 총재가 이날 오전 15분가량의 전화통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 상승 속도를 둔화하기 위한 환시 개입에 대한 논의는 분명히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는지 또한 확인되지 않았다.
간 총리와 시라카와 총재 사이의 전화통화는 경제 성장이 둔화된 데다 최근 들어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15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일본 경제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있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는 와중에 진행된 것이다. 지난주 간 총리는 경제 확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추가 경기부양책 검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센고쿠 비서실장은 전화통화 상으로 논의된 상세한 내용에 대해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언급을 거부했다. BOJ 측 역시 간 총리와 시라카와 총재가 환율 등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와 금융 시장에 대해 논의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을 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BOJ가 10조엔 규모의 자금 공급을 결정한 직후 당시 총리였던 하토야마 유키오와 시라카와 총재가 회동했다는 점으로 인해 시장에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BOJ가 긴급회의를 진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BOJ는 여전히 엔고 현상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조사하고 있으나 당장 내달 6~7일로 예정된 통화정책 회의 전에 추가 양적 완화를 내놓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뉴욕외환거래소 종가인 85.62엔 보다 소폭 하락한 85.36엔을 기록,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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