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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산타나, 성폭행 혐의로 소송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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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뉴욕 메츠 간판 투수 요한 산타나가 성폭행 혐의로 소송에 휘말렸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지난 10일 산타나를 상대로 성폭행을 당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포트마이어스의 컨트리클럽이었다. 35살 미혼모인 이 여성은 “테니스를 치며 산타나를 처음 알게 됐다”며 “애원하고 빌었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나를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폭행으로 임신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여성의 아이는 최근 유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소송을 선택한 건 산타나가 기소되지 않은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사건 직후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 지역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산타나의 기소를 포기했다.

산타나는 이번 소송에 대해 굳게 입을 닫고 있다. 11일 콜로라도전 뒤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채 자리를 떴다. 대신 소속팀 메츠는 다음날 성명서를 통해 “산타나가 아직 여성을 만나지 못했다.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타나는 이미 지난해 포트마이어스의 한 골프장에서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사진 뉴욕 메츠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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