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은 정부정책 수혜주 중심 오름세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9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1.1% 하락한 9535.23에, 토픽스 지수는 0.8% 내린 854.68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3% 상승한 2664.57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62%의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에 글로벌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증폭되면서 아시아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지난 6일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고용자수가 13만1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인 6만5000명보다 크게 악화된 수치다.


일본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로 글로벌 경제회복 자신감이 저해되면서 하락세다. 특히 엔화 강세에 수출주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지난주 86.14엔에서 85.43엔으로 하락,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거래 중이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1.9% 하락했고, 소니는 1.5% 떨어졌다.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와 닛산은 각각 1.6%, 1.2% 하락했다.


일본 상품 무역업체 미쓰비시 상사는 유가 및 구리가격 하락으로 1% 떨어졌다. 지난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33달러(1.6%) 떨어진 80.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7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구리 선물은 전장 대비 0.3% 하락했다.


미즈호증권의 기타오카 도모치카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고용지표가 악화되면서 미 정부가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를 키우고 있다"며 "이는 일본 주식시장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일본과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했다. 경기부양책과 수출성장세 둔화로 일본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미국의 경제회복세가 모멘텀을 상당 규모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증시는 중국 정부가 시멘트 과잉생산 억제 계획에 대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에 관련주 중심으로 상승세다. 안후이콘치시멘트는 중국 정부가 오는 9월말까지 762개의 시멘트업체를 문 닫을 계획을 발표하면서 3.4% 상승했다.


다만 부동산 시장 규제가 부동산 개발업체 실적에 타격을 주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젬달은 올 1~7월 부동산 판매가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1% 하락했고, 차이나 반케와 폴리부동산도 각각 1.1%, 1.6% 동반 하락했다.


궈타이쥔안증권의 장 쿤 스트래티지스트는 "대기업들은 정부의 과잉생산 억제 계획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실적이 저해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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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21% 하락한 2만1633.86에 거래 중이다. 싱가포르증시는 독일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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