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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버핏의 버크셔, 2Q 순익 4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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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사진)이 이끄는 버크셔헤서웨이의 2분기 순익이 파생상품 손실로 인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버크셔헤서웨이는 2분기 순익이 19억7000만달러로 전년 33억달러 대비 40% 줄었다고 밝혔다.
순익 급감은 주가 지수와 연동된 파생상품 투자 손실 발생에 따른 것이다. 2분기 주가 급락에 따라 버크셔의 파생상품 투자 손실은 18억달러로 전년 19억6000만달러 순익을 올렸던 것보다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신용디폴트스왑(CDS) 투자에서도 역시 3억2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으며 전년 3억9100만달러 순익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버크셔의 투자 비중이 높은 상위 5개 기업에 대한 투자 순익 역시 모두 떨어졌다. 코카콜라는 8.9% 떨어졌으며 웰스파고는 18%,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3.8% 하락했다. 주식 배당 등이 포함된 골드만삭스와 제너럴일렉트릭(GE) 투자 순익도 9% 줄었다.

반면 파생상품 등 일부 항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30억7000만달러(주당1866달러)로 전년 17억8000만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톰슨로이터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당 1360달러 역시 웃도는 것이다.
영업이익 증가에는 올해 초 270억달러를 투입한 벌링턴노던산타페(BNSF)인수가 큰 역할을 수행했다. 벌링턴은 지난 2월 거래가 완료된 이후 8억8500만달러, 2분기에만 6억30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항공업체 넷제트 역시 올 상반기 세전 순익 1억1450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3억4850만달러의 세전순손실 대비 흑자전환했다. 또 자동차 보험업체인 게이코 등 부문에서는 3억290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으며 제조·서비스·소매업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6억7100만달러의 순익을 냈다.

한편 버크셔헤서웨이 클래스A와 클래스B 주가는 올 들어 20% 뛰었으나 순익 급감 소식에 이날 클래스A주식은 1.5%, 클래스B주식은 0.4% 하락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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