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도전' 티아라 보람 "죽을 각오로 연기에 임하겠다"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 티아라가 '5인 5색'의 연기력을 뽐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보람이 7일 방송되는 KBS2 드라마스페셜 '보라색 하이힐을 신고 저승사자가 온다'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됨으로써 티아라 멤버 7명중(1명 추가) 무려 5명이 연기에 도전, 전형적인 '원소스 멀티유스 그룹'임을 천명했다.

보람은 이 드라마에서 극중 우스꽝스러운 복장을 한 정체불명의 19세 소녀 우아미 역할을 맡았으며 전혜빈, 뮤지컬 배우 출신 정성화 등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다.

보람은 "너무나 흥분되고 기쁘다. 티아라 모든 멤버들이 연기에 도전하느니 만큼 나도 결코 흐트러짐 없이 연기에 임할 것이다. 살짝 부담도 된다. 하지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죽을 각오로 연기에 임하겠다. 이제 앞으로 나가는 일만 남았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보람은 또 "요즘 모든 멤버들이 '고사2' 무대인사를 다니느라 무척 바쁜데, 나만 자꾸 빠지는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연기연습을 열심히 해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티아라의 입지를 높이는 길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전혜빈 선배와 정성화 선배 등은 평소 연기 잘하기로 유명한 분들이어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한장면 한장면 최선을 다하고 뭐든지 여쭤볼 것이다. '가수출신 연기자도 저렇게 잘하는구나'하고 느낄 정도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로써 티아라 멤버들은 소연을 제외한 지연, 은정, 효민, 큐리 보람 등 5명이 모두 연기에 도전함으로써 멤버 상당수가 연기자와 가수를 겸업하는 '멀티 그룹'으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멤버 중 지연은 영화 '고사2', 은정은 드라마 '커피하우스', 효민은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큐리는 KBS 단막극 '남파 트레이더 김철수씨의 근황'에 각각 연기자로 나서거나 나섰다.

한편 티아라 멤버들은 요즘 막내 지연이 출연한 '고사2'의 흥행을 돕기 위해 지난 주말마다 거의 매일 전국의 영화관을 방문하며 무대인사에 여념없다.

황용희 기자 hee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