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막바지 임금 및 단체협상을 앞두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사 화합의 표본으로 평가되던 현대중공업이 임금협상에 머뭇거리자 노조 측은 이례적으로 고언을 내놓았다.
노조측 관계자는 “현재 만 58세인 정년을 만60세로 연장하는 방안과 상여금 800%로 인상 등의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털어놓았지만 회사 측에서 현재까지 타결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까지 12명의 노조 임단협 대표가 참여해 협상을 진행 중에 있지만 회사측에서 아무런 결과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측이 협상에 의지가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현대중공업 사측의 대응에 노조는 사내 소식지를 통해 사측의 무성의한 교섭태도를 비난하며 사측의 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의 소식지에 등장한 문구도 '더 이상 협력적 노사관계는 없다'는 등 강도 높은 비난 문구로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타임오프제 시행에 따라 노조 전임자를 25명을 줄이며 윈-윈의 노사 관계가 틀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이 같은 노조의 대응에서 나왔다.
그러나 또 다른 노조관계자는 “당초 어제 사측이 협상안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늦어지고 있는데 사측과 노조 측이 줄다리기 하며 시간을 벌고 있는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협상의 시간을 끌면서 '힘겨운 협상'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긴 위한 하나의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늦어도 내일께 사측이 협상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타임오프제와 관련한 협상도 원활히 타결됐고, 현재 사측과 갈등관계에 있거나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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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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