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냉면(냉장면 기준)시장에서 풀무원, CJ제일제당, 오뚜기 등 상위 3사의 시장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 시장 1위는 점유율 37.1%의 풀무원이지만 2, 3위 업체의 추격이 매섭다.
이와함께 CJ제일제당은 리뉴얼을 통해 '빨간 냉면깃발'로 패키지 디자인을 통일했고 동치미 물냉면에는 무, 횡성한우육수 평양물냉면에는 한우 등 특성에 맞는 그림을 넣으며 차별화했다. 또 전국 팔도의 맛있는 면 요리와 각 지역의 명소 및 축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맛있는 면 여행' 이벤트를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점유율 13.1%로 3위를 달리고 있는 오뚜기의 행보도 만만치 않다. 오뚜기는 자사의 강점인 '영업력'에 '스타 마케팅'을 더하며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톱스타 김희애를 내세워 '평양 물냉면' 신규광고를 선보였다. 회사 측은 올해 시장점유율 20%를 돌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건면시장에선 농심과 한국야쿠르트 간의 전쟁이 치열하다. 농심은 2008년 '둥지냉면'을 출시, 월 2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한국야쿠르트의 '팔도 비빔면'을 쫓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도 27년 전통의 장수제품인 '팔도 비빔면'을 앞세워 여름시장 수성에 나섰다. '팔도 비빔면'은 단일제품 매출로만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해 왔다. 한국야쿠르트는 '팔도 비빔면' 6억 개 판매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20명 고객을 추첨해 영국 프리미어 리그 관람기회를 제공하고 팔도제품 세트(1000명), 전자제품 등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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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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