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주.건강음료 재료 매출 증가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건강도 챙기고, 비용도 아끼고…'


최근 들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에서 만들어먹는 가정이 늘고 있다. 이러다보니 DIY(직접제조) 제품이나 원료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옥션(www.auction.co.kr)은 본격적인 매실 수확기인 이달 초부터 13일까지 매실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나 증가했다. 5월부터 시작한 예약 판매는 한달만에 2000여건을 훌쩍 넘겼다. 이달 들어서는 하루 평균 150건의 예약 매매가 성사되고 있다.


아직 때가 좀 이르기는 하지만 복분자 역시 전년동기대비 판매액이 44% 가량 늘어난 상황.

최근에는 각종 과즙 농축액와 과실주를 만드는 방법을 온라인 블로그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고, 여름을 앞두고 시원한 건강음료를 직접 챙기려는 고객들이 늘면서 관련 매출이 함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옥션에서는 또 술을 담글 수 있는 과실 뿐 아니라 과실주를 보관하는 가정용 유리용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5%, 설탕 판매 역시 54% 가량 늘었다.


밀폐용기는 용량에 따라 3000원부터 2만원 선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으며, 발효가스를 손쉽게 빼줄 수 있도록 별도의 코크가 달린 '숨쉬는 유리용기'도 등장했다.


이마트에도 매실 4kg(특)을 1만4800원에, 매실 액기스를 담아둘 수 있는 일본산 유리밀폐용기를 8450원(2L)에서 2만3800원(16L)에 선보이고 있다.


TV홈쇼핑 GS샵에서 판매중인 '가마솥 중탕기 오쿠' 역시 지난해 초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15개월만에 누적매출 200억원을 달성하고, 현재도 주 1회 1시간 방송 때마다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히트상품.


이 상품을 이용하면 집에서도 홍삼액, 홍삼정과, 흑마늘액, 매실액, 배즙, 양파즙 등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데, 한의원이나 건강원을 이용할 때보다 비용을 최고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막걸리 열풍으로 인터넷쇼핑몰에는 막걸리와 관련한 DIY(직접 제조) 상품 판매도 늘고 있다.


누룩의 경우 1kg 기준(쌀 5kg로 고두밥을 지어 술을 만들 수 있는 용량)으로 4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으며, 아예 집에서 막걸리를 담글 수 있는 재료를 모두 모은 풀세트인 '아리랑 막걸리 키트'(2만원)의 경우 즉석밥 1kg과 누룩 2봉지(각 68g), 올리고당, 용기, 커버시트, 깔때기 등이 한데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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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식품담당 고현실 팀장은 "전통주, 건강음료 등의 인기에 힘입어 집에서 담가먹을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이 더불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무게가 많이 나가는 유리용기, 과실 등의 특성상 클릭 한 번으로 집까지 배달해 주는 온라인 거래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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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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