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서울대가 국내 최초로 소장하게 된 ‘백과전서’ 구입을 기념하는 도서 전시회를 연다.


서울대 중앙도서관(관장 김종서)은 디드로와 달랑베르의 ‘백과전서’ 구입을 기념하는 도서 전시회를 오는 15일(화)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서울대 중앙도서관 메인 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8세기 프랑스의 계몽사상가인 디드로와 달랑베르가 편찬한 ‘백과전서’는 서양 근대 최초의 백과사전으로, 당시 유럽의 새로운 사상적 조류인 계몽주의를 집대성하고 전파함으로써 프랑스 대혁명의 사상적 토대를 제공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백과전서’ 간행에는 편집자인 디드로와 달랑베르 및 조쿠르를 비롯하여 루소, 볼테르, 몽테스키외 등 수백명의 집필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백과전서’ 제작에만 1,000명의 노동자가 매달려 25년간 생계를 유지하는 등 ‘백과전서’ 출간은 유럽 최대의 출판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백과전서’는 원본만 4300질이 출간됐고 이후 1789년까지 유럽 전역에서 약 4만질의 해적본이 출간돼 18세기 당시 성경 다음으로 많은 부수가 팔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서울대에서 선보이는 ‘백과전서’는 1751∼1772년에 발간된 초판 원본 4300질 가운데 하나로 소재 파악과 구입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힘들게 구매가 이루어졌다. 서울대 ‘미래 지도자 인문학 과정’을 수료한 기업가 김양곤씨가 도서기금을 기탁했고 ‘백과전서’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영목 불어불문학과 교수가 직접 프랑스를 방문해 원본 진위 여부와 보존 상태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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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개막식은 15일 오후 4시에 중앙도서관 메인 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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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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