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가 유럽 재정위기로 투자자들이 아시아 자산 투매에 나설 가능성을 감안, 인도 루피화와 한국 원화의 연말 환율 전망치를 조정했다.


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RBC는 올해 연말 달러-루피화 환율 전망은 6.5% 상향한 44루피로 제시했다. 또 연말께 달러-원화 환율은 14% 높인 1050원으로 수정했다. 기존 전망치는 각각 42.50루피, 1000원이었다.

RBC의 아당 콜 애널리스트는 "5월 글로벌 시장에 있었던 큰 가격 변동성으로 우리의 환율 및 정책 전망을 수정하게 됐다"며 "단기적 약세를 넘어서 높은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2분기 원화와 루피화 환율은 각각 6.2%, 3.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화 환율은 경우 천안함 사태에서 비롯된 남·북 간의 긴장 격화로 더욱 하락 압력을 받았다. 같은 기간 유로환율은 9.7% 하락, 지난 주 2006년 3월 이래 처음으로 1.2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앞서 모건스탠리도 유럽 재정위기가 아시아 수출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아시아 지역 통화 환율 전망을 조정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9~27%로, 이 가운데에서도 인도(27%)와 중국(23%)의 비중이 특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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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RBC는 이달 말까지 달러-위안화 환율이 6.7위안으로 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화 환율을 6.83위안대로 고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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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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