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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금통위 전원동결예측..인상시점 빨라져-채권애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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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한국은행 6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2.00%로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시점이 좀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4일 아시아경제가 채권애널리스트 1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원이 금리동결을 예측했다. 올 8월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늘었다. 다만 여전히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내년 1분기에나 인상할수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에 따라 이달 금통위 코멘트에 대해서도 엇갈린 전망들을 내놨다. 조기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측에서는 매파적 코멘트를 내놓을 것으로, 어렵다는 측에서는 원론적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음은 채권애널리스트들의 일문일답.

◆ 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유럽 재정위기와 북한 리스크로 금융시장의 불안국면이 지속되고 있어 출구전략 시행이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올 3분기로 예상한다.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부담이 불거지고 있지만 지난 2008년 미국 금융위기와 같은 극단적인 시스템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PIGS국가들의 국채만기가 도래하는 6~7월을 기점으로 유럽위기가 큰 가닥을 잡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후 글로벌 출구전략 가동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본다.

◆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유럽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반면 외부에서의 금리인상 권고와 캐나다 금리 인상등이 상쇄하고 있다. 원론수준 정도 멘트를 예상한다.

금리인상시기는 신흥국과 선진국 중간정도로 본다. 성장률 모멘텀 둔화가 가시화되기 전인 올 4분기정도로 보고 있다.

◆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유럽 재정위기 확산으로 각국이 재정긴축에 나서고 있어 세계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부동산가격 하락세와 물가안정을 감안할 때 금리인상 긴급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기준금리 인상시점은 경제여건에 따라 유동적이겠지만 빨라야 올 4분기로 예측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따른 각국 재정긴축으로 글로벌 경기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통화긴축 정상화는 예상보다 늦출 필요성이 커졌다.

각국 재정긴축에 따른 부정적인 효과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금리인상 시기와 강도가 결정될 것으로 여겨진다. 지금으로써는 빠른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같다.

◆ 박태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면서 수치상으로 물가상승 추세가 소폭 완화됐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도 점진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이달 발언내용이 금리인상에 완전히 부정적이지만은 않을 것 같다. 경제지표가 일부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있고, 정부에서도 유럽 재정위기 영향이 크지 않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올 3분기 중반 이후에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을 것같다.

◆ 신동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남유럽 재정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심리가 남아있다. 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직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고, 하반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도 작용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올 3분기로 예상한다. 빠르면 8월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선행지수 등 경기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지만 하반기 성장률이 잠재수준성장 추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GDP갭이 점차 플러스로 전환되는 수요견인 인플레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저금리로 인한 부작용 우려나 통화관리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긴축은 아니어도 기준금리 정상화 과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지난 5월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문구가 경기, 물가, 통화정책 방향성 등에서 출구전략에 좀더 가까이 다가섰다는 점도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남유럽 재정위기 우려도 구제금융기금과 더불어 대규모 국채 만기가 몰려 있는 7월 이후에는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추가적인 경제지표 확인이 필요하다는 정부입장도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

◆ 염상훈 SK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해외 유동성 유입이 커지면서 국내 자금의 단기 부동화가 심해지고 있다. 이 자금들이 움직일 경우 인플레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가 아직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 여전히 금융시장 불안감이 높아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금리인상은 올 4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 유재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1분기 성장호조와 4~5월 지표호조에 따른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물가가 아직 2% 후반에 머물고 부동산가격 하락 위험도 있어 당장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유로문제가 확산되지 않고 미국 경기회복이 이어지는지 여부를 확인한 이후인 올 4분기쯤 인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 윤여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5월 금통위 트라우마가 남아있지만 경기둔화 가능성과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다소 완화된 발언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경기는 올 1분기를 고점으로 2분기부터 점차 둔화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특히 6월 수출증가율이 기저효과를 반영할 때 큰 폭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유로 신용문제로 실물경제에 대한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선행지수마저 고점을 형성했다는 인식을 감안할 때, 펀더멘탈은 당분간 저금리 환경을 지지할 것으로 판단한다.

물가는 GDP갭 논란이 있지만 여전히 3%보다 낮은수준으로 안정된 모습이다. 환율상승과 유가하락이 서로 상쇄되고 있다. 인플레 압박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은 시급하지 않을것으로 본다.

대외여건과 금융시장상황은 좀더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외 규제실시로 유동성이 통제되고 금융시장이 위축될수 있는데다, 국내 부동산 가격하락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금리인상 시기는 내년 1분기로 보고 있다. 올 3분기 단기 경기바닥을 확인한후 경기정상화 논의가 좀 더 심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디플레 갭을 메우고 난 후에 인플레 압력이 조금씩 반영될 타이밍으로 보인다. 그러나 저성장·저금리시대를 감안할 경우 추세적·공격적 금리인상은 어려뤄 보인다.

◆ 이승수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금리수준과 같이 직접적인 내용을 여전히 회피하는 코멘트가 예상된다. G20을 앞두고 은행세를 포함한 금융규제 등과 관련한 일반론을 밝힐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운사이드가 열려 있다는 기존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금융시장 변동성을 제어하는게 우선이라는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 시점은 성장기조가 유지될 수 있다는 안정감을 느낄수 있는 올 3분기 중반 이후인 8~9월을 예상한다. 다만 지난 의사록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정상화의지가 굳어진 것 같은데 상황이 그 행보를 허용할지 불확실하다. 인상을 위해서는 성장율, 성장의 질, 물가상승율, 자산가격, 환율, 대외환경, 정치적 고려 등 7가지 요소가 전체적인 그밀을 그려줘야 할 것이다. 또 일본과 미국등 실패사례도 학습효과를 주리라 본다.

◆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남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도 출구전략지연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상황이다. 이번 금통위에서도 글로벌 경제 하방리스크에 대한 언급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남유럽 재정위기가 더블딥으로 악화될 것으로 보기 어렵다. 따라서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기준금리 정상화 차원에서 하반기중 인상할 것으로 본다. 결국 경기둔화 위험을 강조하겠지만 여전히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예상한다.

◆ 홍정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 동결
G7국가 중 캐나다가 금리인상을 시작하면서 인상시점 언급에 대한 시장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이런 시장기대 대비 도비쉬한 코멘트가 예상된다. 유럽지원책 발표에도 글로벌 신용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부동산 가격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이상 시점은 올 4분기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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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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