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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청약 몰린 돈 20兆 육박.. 경쟁률 40.6대1(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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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에 20조원에 육박하는 돈이 몰리면서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4일 삼성생명 대표 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생명 일반배정 공모주에 총 19조8444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최종 청약경쟁률은 40.6대1로 마감됐다.
삼성생명 청약증거금은 이날 오전 11시 7조원을 넘어서면서 민간기업 청약증거금 최고치를 기록한 삼성카드(5조9570억원)를 앞질렀고, 오후 1시께는 11조6513억원을 기록하며 (1999년 상장 당시 공기업) KT&G의 11조5000억원을 따라잡았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민간기업과 공기업을 통틀어 역대 청약증거금 규모 1위 자리에 올라서게 됐다.

주간증권사별로는 우리투자증권 이 80.53대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동양종금증권 51.73대1, 삼성증권 43.43대1, 한국투자증권 36.07대1, KB투자증권 35.78대1, 신한금융투자 35.1대1 순이었다.

청약증거금은 배정물량이 가장 많았던 한국투자증권에 6조1481억8600만원이 몰리면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밖에 삼성증권 4조9353억1060만원, 신한금융투자 4조3216억2500만원, 동양종금증권 2조4494억4370만원, 우리투자증권 1조3776억7685만원, KB투자증권 6121억8025만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일각에서는 최근 투자처를 잃고 몸집만 불려오던 부동자금이 삼성생명을 청약을 계기로 증시로 다시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하고 있다. 청약을 위해 대거 개설된 증권계좌를 활용한 각 증권사들의 마케팅 및 투자 유도도 상당부분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대한생명과의 시가총액 합인 28조원은 보험업종을 뛰어넘어 금융 전반에 걸친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조정까지 유도할 수 있는 수준이다. 보험업종 전체 시총 비중이 늘어나면서 IT업종에 편중돼 있는 국내 증시의 편중현상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 상장 때문에 증시에 큰 변화가 생기거나 투자자들이 특정 자산에 대거 몰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삼성'이라는 투자 매력을 따라 부동자금을 시장으로 들고 나온 투자자 가운데 공모주 배정을 받지 못한 일부 투자자들이 증시에 남게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청약을 마친 삼성생명은 오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현재 공모가는 1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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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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