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근혜(친박)계 중진인 허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홍지명의 안녕하십니까에 출연해 "박 전 대표도 항상 이야기하지만, 지금 당을 책임지는 대표와 최고위원, 온갖 당직자들이 맡아서 당을 위해 일하고 있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 선거가 총선거인 만큼 과거 보궐선거와는 다른 의미가 있다"며 "(박 전 대표가)여러 가지를 잘 판단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유세 지원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 때 '친박 좌장'이던 김무성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에 따른 세종시 문제 처리 방향에 대해선 "국회법의 절차대로 처리하면 된다"며 "상임위를 통과하면 본회의에 상정되면 되고, 본회의 상정시 당론대로 하든지, 국회의원은 법과 양심에 따라 투표하게 돼 있는 만큼 그렇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행정체제개편특위 위원장인 그는 기초의회를 폐지하는 내용의 지방행정체제 특별법과 관련 "예산의 경우 1차는 구정협의회에서, 2차는 시의회에서 심의하기 때문에 자치구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더 강화할 수 있다"고 지방자치 역행 논란을 일축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지연진 기자 gy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