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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비율 '경고음' 울린 대기업 7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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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그룹이 채권단의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30대 그룹 중 7곳의 부채 비율이 2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재벌닷컴이 자산 순위 30대 그룹의 부채 비율(금융 계열사 제외)을 조사한 결과 금호아시아나, 한진, 대한전선, 현대, 동양, STX, 동부 등 7개 그룹의 부채 비율이 200%를 넘었다.
금호아시아나는 2008년 말 170%였던 그룹 전체 부채 비율이 지난해 말 405.7%로 235.7%포인트 급증, 1년 사이 배 이상 높아졌다. 반면 적자 규모는 400억원에서 3조8670억원으로 9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진의 부채 비율은 243.1%에서 291.5%로 48.4%포인트 높아졌고 대한전선은 248.6%에서 271.4%로 22.9%포인트 증가했다.

현대는 지난해 매출이 10조7270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감소한 데다 순이익이 892억원 흑자에서 919억원 적자로 반전되면서 부채 비율은 172.3%에서 246.2%로 73.9%포인트 커졌다. 이어 동양(239.8%) STX(234.7%) 동부(228.2%)로 집계됐다.
반면 현대백화점, 롯데, 삼성, KCC, 세아, LG 등 6곳의 그룹 전체 부채 비율은 지난 200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100%를 밑돌았다. 2008년 100%를 넘었던 현대차, CJ 등 2곳은 지난해 100% 이하로 낮아졌다.

한편 조사 대상 30대 그룹 중 부채 비율이 전년보다 증가하면서 재무 상황이 악화된 곳은 금호아시아나 등 12개 그룹이었고 현대중공업 등 18개 그룹은 부채 비율이 낮아졌다.

이중 현대중공업의 부채 비율은 2008년 말 324.5%에서 절반 수준인 163.4%로 낮아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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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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