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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후 소폭 되돌림..피로감 따른 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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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발위기·미국금리급락 등 호재 불구 차익실현·실망매물 나와..횡보세이어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소폭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마감했다. 지난밤 그리스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데다 미국채 금리마저 급락하면서 강세출발했지만 최근 급격한 강세에 따른 피로감이 작용했다. 차익실현과 실망매물이 나왔다. 게다가 장막판 여당에서 출구전략을 언급했고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또한 큰틀의 거시경제정책기조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힘에 따라 매수심리가 약화됐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급격한 강세와 개장초 급등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장막판 정부와 여당 관계자들의 언급도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반응이다. 익일 5월 국고채 발행계획이 예정돼 있지만 이미 시장우호적일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오늘밤 미국 FOMC를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현 수준에서의 횡보모습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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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4는 전일비 3bp 하락한 3.62%를 나타냈다. 전일에 이어 지난해 4월30일 3.59%이후 1년여만에 최저치를 이어갔다. 국고5년 10-1도 전장비 2bp 내려 4.30%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 또한 전장보다 2bp 떨어진 3.48%로 마감했다.

반면 통안1년물과 통안1.5년물이 전일대비 보합인 2.72%와 1bp 내린 3.18%를 기록했다. 국고10년 8-5와 국고20년 9-5도 전일대비 1bp씩 내린 4.83%와 5.06%로 장을 마쳤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7틱 상승한 111.37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 저평은 전일 27틱에서 24틱가량으로 축소됐다. 이날 국채선물은 13틱 오른 111.43으로 개장해 111.52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111.40과 111.47사이의 좁은 레인지장세를 연출했다. 장막판 111.3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3470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장막판 5300계약 이상 순매수하기도 했지만 마감 동시호가에서 매물을 내놓는 모습을 보였다. 보험도 1012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증권과 반대로 장막판까지 1950계약정도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마감동시호가에서 매수로 반전했다. 개인과 은행도 각각 602계약과 478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이 4065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마감동시호가에서 1200계약가량을 추가로 순매도했다.

미결제량은 21만7735계약을 기록해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전일 21만8424계약대비 690계약가량 감소했다. 거래량도 9만5820계약을 보여 전장 10만9646계약보다 1만4000계약정도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1조원어치의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을 실시해 예정액 전액을 낙찰시켰다. 응찰금액은 3조740억으로 응찰률 307.4%를 기록했다. 부분낙찰은 62.97%였다. 종목별로는 국고5년 6-2가 2.55%(낙찰가중 평균금리)에 3300억원어치가, 국고3년 8-3이 2.74%에 1710억원어치가, 국고10년 1-8이 2.94%에 500억원어치가, 국고5년 6-4가 2.98%에 570억원어치가, 국고3년 8-6이 3.19%에 3920억원어치가 각각 낙찰됐다. 국고10년 경과물 1-5와 1-11은 낙찰금액이 없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EU의 재정적자 불안과 미국채금리 급락으로 국채선물기준 갭업출발했다. 장중 111.52까지 올랐지만 이식매물이 나오면서 111.43언저리에서 공방을 보였다. 장마감무렵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이 거시정책기조에 변화가 올수 있다는 발언으로 밀리기도 했다”며 “현물로는 1년이하 단기물 매물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반면 국고3년 지표물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그간 과하게 강세로 달려옴에 따라 차익매물이 많았던 것 같다. 조정시점에서 선물 111.50대 고점이후 회복을 못한 것도 실망매물과 함께 헤지매물 등이 나왔다. 게다가 여당에서 출구전략을 언급했고 경제정책국장도 큰틀의 거시경제정책기조 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매수심리를 약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익일 장마감후 5월 국고채 발행계획 발표가 있지만 이미 시장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판단이어서 큰 영향이 없을 듯하다. 금일밤 FOMC회의를 지켜봐야겠지만 그간 과도한 강세로 인해 현수준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 또한 “그리스와 유럽쪽 신용문제로 강세출발했지만 지속성 여부에 의문을 품는 것 같다. 그렇다고 금리를 상승시킬만한 요인은 못되는 것 같다. 차익실현성 매물이 나왔고 재정부 관계자의 언급도 있었지만 강세를 되돌리는 정도에 불과했다”며 “9-3과 8-5, 9-1 등으로 매물이 나왔지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지표채권을 매수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등의 언급이 있었지만 지방선거 이전까지는 구체화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롱심리가 강한 것 같다. 일봉상 음봉이 나오더라도 꾸준히 금리를 하락세로 이끌 가능성이 있다”며 “FOMC는 큰 변수가 되기 힘들것으로 보이고 익일로 예정된 5월 국고채 발행물량 발표는 내일 오후장에서 소폭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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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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