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HP, 중소기업용 프린팅 솔루션 대거 발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내 시장서 삼성전자와의 본격 경쟁도 '기대'

[베이징(중국)=명진규 기자]잉크젯 프린터 시장에 집중했던 HP가 비용 절감, 생산성,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중소규모기업용(SMB) 컬러 레이저프린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HP는 오는 20~21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중소기업 및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컬러 레이저프린터 제품군과 기업용 스캐너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HP가 이번에 선보이는 컬러 레이저프린터는 일반기업의 문서 출력 비용을 대폭 낮추는 한편, 전력 소모를 줄이고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레이저프린터는 잉크젯 프린터보다 출력 속도가 빨라 대량 문서인쇄에는 적합하지만 프린터 전원을 켜고 첫 페이지를 출력하는 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잉크젯은 전원을 켜자마자 바로 출력이 가능하지만 레이저프린터는 토너(인쇄를 담당하는 부분)를 예열하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HP는 예열 시간과 전력 소모를 절반 가까이 줄여 잉크젯프린터와 비슷한 사용환경을 가진 SMB용 레이저프린터를 이번에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용 스캐너 제품으로 모바일 형태의 제품도 공개한다. 손쉽게 들고 다니며 바로 스캔작업이 가능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각종 프린팅 솔루션도 발표된다. PC에서 프린터 사용을 위해 매번 설치해야 했던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솔루션도 선보인다. PC와 노트북을 USB케이블로 연결만 하면 즉시 출력할 수 있는 '플러그 & 프린트'와 보안을 위한 워터마크를 인쇄해주는 'Ez스탬프가드' 등이 그것이다.

HP는 지금까지 SMB와 일반 소비자시장에는 잉크젯 프린터 위주로 제품군을 발표해왔다. 인쇄 장수가 많지 않을 경우, 잉크젯 프린터의 유지비와 효율이 더 좋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하지만 컬러 레이저프린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HP 역시 자연스럽게 잉크젯프린터 시장에서 레이저로 눈길을 돌린 셈이다.
특히 SMB시장 제품은 1∼2년내 일반 소비자시장으로 관련 제품군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의 격전도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1년 레이저프린터 시장에 진출한 이후 10년간 시장점유율(수량 기준) 1위를 지켜왔다.

지난 해 역시 삼성전자는 모노레이저(흑백) 시장점유율 62%로 1위, 컬러레이저 61%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HP와 격차를 벌려나가고 있다. 업계는 글로벌 시장 역시 부동의 1위 HP의 뒤를 삼성전자가 바짝 쫓고 있어 HP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명진규 기자 ae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