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영국에 진출한 글로벌 투자은행(IB)이 지점 자본 확충에 나설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타임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영국 금융감독청(FSA)은 외국계 투자은행 지점을 대상으로 본점의 파산을 가정한 지점의 위기 대처 능력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행했다. 그 결과 일부 외국계 투자은행 지점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으로 드러난 외국계 투자은행의 지점 운영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실시됐다. 2008년 당시 리먼 브러더스는 파산 직전 영국 지점의 자금을 모두 회수해 지급불능 상태에 빠졌다. 실제로 상당수의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본점의 보유자금으로 지점 운영 자금을 지원하는 구조로 돼 있어 본점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독자적인 운영이 어려운 구조다.
이에 금융감독청은 지점이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도록 해 본점이 경영을 중단하더라도 독자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사대상에는 씨티그룹과 JP모간,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메릴린치, UBS, 크레디트 스위스(CS) 등이 포함됐다. 조사 대상 중 골드만삭스와 유럽계 투자은행 등 일부 은행들은 적절한 운영 구조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12개 은행은 자본확충을 위한 1년 이상의 유예기간을 신청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는 4월말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자본확충안의 조기 도입을 막으려고 로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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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융감독청은 영국계 은행을 대상으로 더블딥 상황을 가정한 2차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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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혜 기자 shle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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