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 지원에 참여하도록 하는 한편 향후 EU의 재정적자 제한선을 넘는 국가에 대한 제재 강화를 요구할 전망이다. 현재 유럽집행위원회(EC)는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그리스 지원에 대한 유럽 내부의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24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강등하면서 포르투갈에 대한 재정 우려까지 증폭됐다.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유로·달러 환율은 10개월래 최저치로 밀렸다.
IMF의 그리스 지원 개입에 대한 유럽 내 입장을 엇갈리고 있다. 독일은 프랑스까지 회유해 IMF의 지원을 지지하는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럽 내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라며 IMF의 개입을 반대하고 있다.
한편 독일은 또한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EU 정상들이 별도의 모임을 갖는 것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헤르만 판 롬파위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EU 정상회담에 앞서 회원국 간의 그리스 지원에 대한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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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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