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메리트 약화에 수급 불균형까지..끝나지 않은 두바이 위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재할인율 인상 소식에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닥 지수는 두바이홀딩스의 파산 관련 소문이 전해진 이후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했다.
기술적 반등 구간을 지나면서 가격 메리트가 사라진 데다 별다른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면서 외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도 수급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개인이 47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억원, 339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1200원(-3.18%) 내린 3만6550원을 기록했으며 SK브로드밴드(-1.93%), 메가스터디(-2.58%), 태웅(-4.35%), 성광벤드(-4.51%), 네오위즈게임즈(-3.55%) 등이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 ICT(1.29%)와 차바이오앤(1.31%), GS홈쇼핑(3.64%) 등이 상승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와이브로 관련주와 제대혈 관련주.
정부가 모바일 벤처를 육성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호재로 인식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산텔레콤과 서화정보통신이 상한가로 치솟은 이후 에프알텍(13.54%)과 영우통신(9.19%), 이노와이어(4.29%) 등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4종목 포함 232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4종목 포함 723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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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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