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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대북특사 "北, 한국과의 관계 개선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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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코 "반기문 총장 방북계획, 현재로선 없다"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린 파스코 유엔(UN) 사무국 정무담당 사무차장은 13일 “북한이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 9∼12일 북한을 방문한 파스코 특사는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로 입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방북 기간 중) 남북관계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이번 방북이 “유익했다”고 평가하면서 “아무 전제조건 없이 즉시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북측에 촉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파스코 특사는 “북측이 (남북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파스코 특사는 이어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 며칠간 베이징에서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했고,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본인은) 어젯밤(12일 밤) 중국 측 인사들과 좋은 협의를 했다”면서 “6자회담이 당장 시작돼야 한다는 게 UN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UN이 현재 북한에서 하고 있는 사업과 UN과 북한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한 전반적인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파스코 특사는 반 총장의 방북 계획 여부에 대해선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파스코 특사는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우리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정부 인사들과 만나 만찬을 겸해 방북 결과를 설명했으며, 14일 오전 출국, 일본 도쿄(東京)을 거쳐 뉴욕으로 돌아간다.

파스코 특사는 지난 2004년 이후 북한을 방문한 UN의 최고위급 관리로, 외교통상부 출신인 김원수 UN 사무총장 비서실 차장, 그리고 UN 사무국 실무직원 2명과 함께 지난 9일 베이징을 거쳐 평양을 방문했다.

10일 박의춘 북한 외무상을 면담한 파스코 특사는 11일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회동,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반 총장의 ‘구두 친서’ 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9일 중국을 방문했던 북한 측 6자회담 수석대표 김계관 외무성 부상도 이날 4박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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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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