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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에이서, 서버 판매 강화 "HP·델 꼼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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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PC 판매업체인 대만 에이서(Acer)가 HP와 델을 겨냥, 서버 판매 강화에 나섰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안프란코 란치 에이서 대표는 지난 5일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세그먼트에서 선두가 되길 원한다"면서 "올해 안에 에이서의 제품 판매에서 놀라운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서는 지난해 3분기 저가 제품인 넷북 판매와 프리미엄 제품 페라리 노트북 판매에 힘입어 델을 따돌리고 세계 2위 PC업체로 올라선 바 있다.

에이서가 판매 강화에 나선 서버는 일반 데스크톱보다 정보 활용과 네트워크 관리 측면에서 훨씬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이익률이 두 배에 달한다. 에이서는 올해 서버 부문의 4% 판매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에이서는 블레이드와 모듈러 서버를 지난해 11월에 출시했으며 이번 분기 말까지 서버 생산을 위한 풀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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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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