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기존 경영대학원과 달리 기술사업화에 중점을 둔 실무중심의 기술경영전문대학원 2곳이 내년 3월 개교한다. 정부는 교수인건비와 장학금, 교육과정 운영비 등에 향후 5년간 100억원을 지원한다.


지식경제부는 기술기업의 R&D 전략을 책임질 인재 육성을 위해 기술경영 전문대학원 2곳과 일반대학원 2곳에 각각 15억원과 4억원씩 올해 총 7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기술경영(MOT,Management Of Technology)은 공학과 경영을 통합ㆍ연계하여 기술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신사업기회를 창출하는 활동으로서 1980년대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시작됐다.

지경부는 이날 기술경영 석박사학위과정 개설,지원공고를 내고 산업기술진흥원을 통해 3월 19일까지 사업계획서 등의 신청을 받은 뒤 우선협상대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교과부의 설립심사를 거쳐 4월 중 최종지원을 확정한다.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 선정되면 2014년까지 연간 15억원이내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는다.수업연한은 대학이 자율로 정하며 교육대상은 직업경험자를 우선 선발하되 학부졸업자도 가능하다. 이공계 졸업자를 우대하며 정원은 100명 내외가 될 전망이다. 교육과목 편성은 현장중심형 실무교육과목으로 편성하고, 국내외 인턴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졸업후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신청대학교는 소요비용의 30%이상을 대응투자(현물포함)해야 하며 정부출연금 중 장학금에 해당하는 비율은 반드시 현금 부담해야 한다.

지경부는 아울러 국공립 대학의 전문대학원 전환이 어려운 점을 감안, 일반대학원 체제 지원도 병행키고 하고 올해 2곳을 선정해 각각 4억원씩 4년간 지원키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또한 단기 교육과정에도 19억원을 투입하여 지식재산(IP) 관리, 기술거래사 교육 등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해외 유수 교육기관 3곳을 선정하여 케이스스터디와 프로젝트 중심의 글로벌 공동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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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경부조사 결과, 국내 기술경영 인력 수요는 향후 기술지주회사, 연구소기업 등 기술사업화 기관의 증대와 기술금융 공급확대('06년 2.8조→'12년 7.7조) 등으로 연간 1400여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술리더배출에서 한국은 4개 지원대학 및 KASIT 전문대학원 등에서 연 200명의 인력이 배출되는 반면 미국은 연간 3000명 이상, 일본은 2003년부터 MOT 인력양성을 본격 추진해 연간 1만명 이상 양성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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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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