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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술도 넘어갈라'…LG화학 법적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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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삼성전자 반도체 기술 유출 등 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의 핵심기술 유출 사건이 잇따르면서 '기술지키기'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런 가운데 LG화학이 기술유출을 막기 위해 퇴직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 주목된다.

4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LG화학은 자사가 개발한 '리튬폴리머전지' 기술을 보유한 채 동종업체로 이직한 A씨 등 6명을 상대로 '전직금지 및 영업비밀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LG화학은 신청서에서 "기술개발 및 생산공정 관리업무를 담당하던 A씨 등은 2008~2009년 퇴사를 하면서 '직무발령 및 영업비밀 관련 퇴직자 서약서'를 작성하고 퇴직일로부터 2년 동안 동종업체로 전직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음에도 2년이 지나기 전에 동종업체 E사에 입사했다"고 주장했다.

LG화학은 또 "당시 퇴사를 간곡하게 만류했으나 자기계발을 위해 유학을 가겠다고 해 결국 말릴 수 없었다"면서 "실제로는 '2배의 연봉을 주겠다'는 E사의 영입 제의를 받고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이 경쟁업체에 공개되면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조씨 등이 E사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해줄 것 등을 법원에 요구했다.
2차전지의 한 종류인 리튬폴리머전지는, 리튬염이 포함된 유기용액(액체)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다른 2차전지 '리튬이온전지'와 달리 겔(gel)이나 고체 형태의 고분자 전해질을 사용해 누액에 따른 폭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한편,서울동부지검은 3일 6년간 삼성전자 반도체 핵심기술 95건을 빼돌린 K씨 등 19명을 적발하고 이 중 3명을 구속기소, 15명을 불구속기소, 1명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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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은 기자 je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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