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침체에 따른 반사이익 받아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최악의 리콜 사태는 빚는 가운데 2위 업체 혼다 자동차가 3일 연간 순익 전망을 71% 상향조정 했다. 경기회복으로 자동차 수요가 되살아난 데다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혼다는 오는 3월31일 마감되는 회계연도에 2650억 엔(29억3000만 달러)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혼다의 전망치에서 1100억 엔 늘어난 것으로, 전년도 순익 1370억 엔에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혼다가 순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래 두 번째 있는 일로, 라이벌 도요타 자동차가 리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행보다. 업계에서는 혼다가 도요타 자동차 판매 감소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소형, 에너지 효율 자동차 판매에 주력, 경기침체로 인한 타격을 덜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미국에서 도요타 자동차의 판매는 전월 대비 16% 감소한데 반해 혼다는 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혼다는 작년 12월 마감된 3분기 1370억 엔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위기로 전세계 자동차 시장이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6배 가량 불어난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전세계 각국 정부가 자동차 구매에 대한 세제혜택 등 부양책을 일제히 실시, 판매를 견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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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미쓰비시 자동차도 3분기 107억 엔의 순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해 동기 175억 엔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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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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