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올해도 중국을 중심으로 한 이머징 마켓이 급성장하면서 세계경제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HSBC는 4일 이머징마켓지수(EMI)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이머징 마켓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6%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미국과 서유럽 등 선진국은 1.8%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머징 마켓 성공의 주된 원동력은 중국. 중국정부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지원하고 있어, 원자재가격이 예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다수의 이머징 마켓이 수혜를 입고 있으며 선진국 경제와의 탈동조화와 이머징 마켓 간의 이른바 '남남 무역'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HSBC는 분석했다.


또 중국이 기존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수 진작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따라 중국 정부는 사회복지에 대한 지출을 확대하면서 내수를 진작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한편 일부 이머징 마켓의 가격 결정력이 되살아나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각 국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금리 인상 등을 통해 대응하겠지만 이는 선진국 결정과 독립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은행은 전망했다.


스티븐 킹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제 미국이나 유럽이 세계 경제 전반을 좌지우지한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지난해 선진국 경제 위기 규모가 드러난 동시에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이한 상황에서도 대다수 이머징 마켓이 탁월한 복원력을 보여준 해로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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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HSBC는 지난해 4분기에도 이머징 마켓의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 생산이 지난 2007년 4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등 지난해 이머징 국가들이 글로벌 경제 회복을 주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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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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