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4개월간의 신경전 끝에 크래프트푸즈에 인수되는 캐드버리의 고위 경영진 3명이 회사를 떠날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영국 초콜릿업체인 캐드버리는 로저 카 회장과 토드 스티처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앤드류 본필드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CFO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캐드버리의 스티처 CEO는 성명을 통해 "27년 몸 담근 회사를 떠나 미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고 싶다"며 캐드버리를 떠날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크래프트의 인수 계획에 맞서왔던 카 회장과 스티처 CEO는 인수가 결정됨에 따라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보인다.

스티처 CEO는 "지난 몇 달은 험난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캐드버리가 적절한 가치로 평가받도록 도와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우리는 엄청난 일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캐드버리는 경영진 3명의 사임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캐드버리 대변인인 트레버 데이슨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스티처는 크래프트와 캐드버리 합병을 돕기 위해 당분간 회사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D

한편 지난달 캐드버리 이사회가 미국 크래프트푸즈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두 회사는 합병을 앞두고 있다. 인수 금액은 119억 파운드(197억 달러)이며 인수 최종 계약은 2월 중순 이뤄질 전망이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