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름 기자]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던 글로벌 휴대폰시장에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 회복세를 보인 데 이어 올 1분기 판매가 8%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휴대폰 판매가 3억2440만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 증가했다. 분기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2008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업계 1~2위 업체인 노키아와 삼성전자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전분기 대비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유일하게 늘어난 것. LG전자와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등 경쟁사의 점유율을 뺏은 것으로 풀이된다.
SA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높아진 데다 소비자신뢰 개선, 통신업계의 구매 확대, 신형 제품 출시 효과 등이 맞물리면서 두 업체의 점유율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연간 휴대폰 판매량은 11억3000만대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올 1분기 판매 규모는 2억65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SA의 닐 모스톤 이사는 "소비자와 유통업체, 기업 모두 점진적으로 경기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며 "하지만 남미를 포함한 일부 지역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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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휴대폰 시장이 점차 회복을 하겠지만 강하고 지속적인 회복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지역별 편차도 여전히 두드러질 것이라고 모스톤 이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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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기자 speedmoo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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