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손, EPGA 통산 10승째 달성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이 유러피언(EPGA)투어 통산 10승째를 달성했다.
카를손은 31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도하골프장(파72ㆍ7388야드)에서 끝난 커머셜뱅크 카타르마스터스(총상금 250만유로)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알바로 퀴로스(스페인ㆍ12언더파 276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0ㆍ한국명 이진명)와 재미교포 앤서니 강(38)은 중하위권에 그쳤다.
카를손은 이날 버디만 7개를 뽑아내는 '퍼펙트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에 버디 3개를 솎아낸 카를손은 후반들어서도 버디만 4개를 추가했다. 우승상금은 29만4584유로다. 2008년 스웨덴 선수 최초로 E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던 카를손은 지난해 시력에 이상이 생겨 4개월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던 선수다.
카를손은 우승 후 "올해 목표는 투어에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것이었다"면서 "우승을 해서 기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나흘 동안 꾸준한 플레이를 펼쳤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퀴로스에 이어 지난해 '유럽의 상금왕'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브렛 럼퍼드(호주)가 공동 3위(11언더파 277타)를 차지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브래들리 드레지(웨일스)는 나란히 2타를 까먹어 공동 5위(8언더파 280타)로 밀렸다. 대니 리는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45위(2오버파 290타), 앤서니 강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 등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쳐 공동 49위(3오버파 291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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