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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이재우 사장이 스타벅스로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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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이 신임 부서장들과 함께 스타벅스에서 티타임을 가졌다. 이재우식 소통경영에 나선 것.

이 사장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명동 스타벅스에서 신임 부서장 20여명과 티타임을 갖고, 올해 목표로 내세운 '소프트(soft) 경쟁력 강화' 달성을 위해 '발로 뛰는' 솔선수범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신임 부서장들과의 첫 만남 장소로 회사가 아닌 커피숍을 선택했다.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분위기 가운데 회사의 경영방침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서다.

그는 이날 "부서장이 자기 책상에서 결재만 하는 시대는 예전에 지났다"며 "말로만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에 앞서 먼저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 신한은행 지점장 시절 발로 뛰는 영업을 위해 구두 굽을 한 달에 한 번씩 갈았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이어 "부서장으로 승진한 것을 축하한다"면서도 "이는 회사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의미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프트 경쟁력 강화'는 고객 수가 1500만 명에 달하는 1등 카드회사가 된 만큼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섬세하고 부드러운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의미라는 게 신한카드의 설명이다.

이 사장은 "현재 신한카드의 하드웨어에 소프트 경쟁력이 더해진다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리딩 카드사의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부서장은 "만약 회의실에서 사장님과 자리를 함께 했다면 딱딱한 분위기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점심 식사 후 차 한 잔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또 말씀을 드릴 수도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장은 지난 2007년 취임 후 외부활동에 나서는 대신 사내 소통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차석간부와 사원급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어 참석자의 근황을 일일이 물어보고 회사 경영상황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또 지난 23일 있었던 '2009년 업적평가대회'에서는 전국 지점의 직원들을 별도로 컨벤션 홀에 불러 사장이 직접 뒷풀이를 주재하는 등 직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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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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