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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수경기 강한 회복..亞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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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의 소비가 급증하면서 아시아 지역이 쏠쏠한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각국의 수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아시아 국가의 중국 수출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내수 경기가 예상보다 강하게 회복되면서 아시아 지역의 수출 경기를 도운 셈.
국가별로는 한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2월 대중 수출이 전년에 비해 94% 폭증한 것. 말레이시아는 11월 수출이 5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미·대일 수출이 줄어드는 것과 대조적이다. 말레이시아의 미국과 일본 수출은 각각 13%, 30% 감소했다.

물론 모든 아시아 국가가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니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수출이 총 33.67% 늘었고 대만도 46.7% 증가했지만 말레이시아의 11월 수출 총액은 3.3% 감소했다. 호주는 지난해 11월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27.5%, 뉴질랜드는 16.7%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해 중국의 강력한 경제 성장으로 아시아 지역 상품 수요가 예상보다 늘어나났다"며 "아시아 지역의 수혜는 점점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SBC의 프레데릭 노이만 이코노미스트는 “발표된 수치는 최근의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반영된 것”이라면서도 “평면TV를 포함해 미국 등 선진국에서 감소하는 소비제품 수요를 중국이 대신하고 있다”며 “중국의 소비가 아시아 지역 수출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다른 아시아 국가로부터 들어오는 수입 물량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 지역 경제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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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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