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6년만에 1000만계좌 돌파..잔액은 40조원 육박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도입 6년여 만에 1000만계좌를 넘었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데다 일반 은행 예금통장 대비 높은 금리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CMA는 총 1000만2468계좌로 지난 200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000만좌를 돌파했다. 이날 기준 잔액은 38조6063억원.
CMA는 은행 보통예금처럼 수시입출금과 이체 및 결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 주로 단기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도입 당시 고금리로 인해 관심을 끌었지만 지급결제가 되지 않고 제약이 많았던 게 사실.
CMA는 지난 2006년 12월 말 144만좌에 불과했으나 2007년 이후 펀드 열풍과 함께 급속도로 증가, 2007년 말에는 487만좌, 2008년 말 795만좌, 2009년 말 999만좌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CMA에서 직접 카드대금 결제, 지로 납부 등이 가능한 지급결제가 가능해지면서 가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직장인들의 월급통장으로의 기능이 대폭 강화된데다 단기에도 고금리를 주는 CMA의 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현재 CMA는 투자대상과 상품특성 등에 따라 예금자보호가 되는 종금사형과 실적배당형인 MMF(머니마켓펀드)형, 확정금리형인 RP(환매조건부채권)형 등으로 나뉘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취급하고 있는 RP형이 25조2942억으로 가장 많은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계좌수만 늘었을 뿐 잔액은 주춤거리고 있어 '깡통계좌'도 상당수에 달한다고 지적한다. CMA 잔액은 지난 2006년 말 8조6631억원에서 2008년 말 30조7151억원으로 증가했다. 2009년 7월에는 40조902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으나 11월에는 37조원대로 감소하는 등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급결제가 가능해지면서 각 증권사별로 계좌 확보에 주력했던 결과"라며 "고금리에다 각종 혜택을 감안하면 점차 잔액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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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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