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로 1시간동안 새해 첫 지휘비행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이 새해 첫 지휘비행을 위해 F-15K에 올라탔다.


공군은 6일 오후 1시 30분 공군의 완벽한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주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휘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제 11전투비행단 102전투비행대대 소속 F-15K에 탑승해 1시간 동안 공중에서 직접 전투비행을 지휘하면서 완벽한 영공방위 임무완수를 다짐했다.


또 이총장은 비행을 통해 방공비상대기 전력의 즉응 대비태세를 불시점검하고 적의 주요 위협을 무력화할 수 있는 F-15K 전투기의 정밀타격능력을 확인했다.

이 총장은 비행 도중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조종사, 관제사와 직접 무선교신을 통해 "조국의 국운용성을 힘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강한 공군이 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새해에도 영공방위 최일선 부대로서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F-15K는 2005년 12월 12일, 대구기지에서 명명식을 겸한 도입식이 열리면서 한국공군의 새로운 전력 전폭기로 데뷔했다. 명명식에서 부여받은 이름은 '슬램이글(Slam Eage:전승의 독수리)'로 대내외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F-15K 슬램이글의 가장 큰 강점은 전자장비와 탑재무장이다. 기체에서 엔진과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이 레이더로 상징되는 화력제어 시스템이다. F-15K의 레이더 AN/APG-63(v)1은 현존하는 기계식 레이더 중 가장 신뢰성이 높고 성능이 뛰어나다. 이것은 곧 잔고장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며 수색범위는 고해상도 지형매핑(MAP-PING: 레이더로 만드는 지도) 92km, 공대공 185km, 해상 최대 37km, 자동포착 18.5km가 가능하다.


엔진의 경우 GE사의 F110-STW-129로 현재 삼성테크윈에서 면허생산하고 있다.
F-15K가 이륙해 3만 피트까지 상승하는데 소요시간은 약 80초이며 한국공군의 요구조건인 150초의 절반에 불과하다. 또한 엔진과 기체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추력대 중량비율은 1.6이다. 이것은 상승지속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가 고도상승 후 기체안정을 취하고 수평비행을 하려는 동안에 F-15K는 안정된 비행자세로 곧바로 전투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것과 같다.


F-15K는 한국공군의 보유한 전투기 중 유일하게 데이터 링크 시스템인 링크16을 갖춰 상황경계능력이 뛰어나고, 명령 및 통제정보가 자동으로 항공기에 전달돼 적의 탐지 및 교란에 대처할 수 있다. 링크16는 마치 핸드폰처럼 음성과 문자메세지, 그림을 주고 받을 수 있어 적 상황에 대한 정보를 빨리 확인해 조종사의 상황인식능력을 향상시킨다.


특히 F-15K의 핵심적인 장비중의 하나가 바로 헬멧조준장치(JHMCS·Joint Helmet Mounted Cueing System)다. 전투기가 격추하기 위해서는 적기의 꼬리를 물고 정렬조준하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위치를 잡아야한다. 그러나 JHMCS를 사용하면 조종사가 바라보는 방향 어디에서라도 곧바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F15-K의 운용무장으로는 군용표준규격인 디지털 데이터버스(Mil-Std-1760)이 적용된 기체밖 공대지 무장탑재 스테이션 15개소를 갖고 있으며 AIM-9X 슈퍼 사이드와인더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AGM-84 하푼(Harpoon)블록Ⅱ공대함미사일, GPS 유도폭탄 JDAM, SLAM-ER공대지 미사일, GBU-28레이저 유도폭탄으로 통합 운용하며 최대 무장탑재량은 2만 3,000파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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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군의 노후기종이 300여대 가까이 있다는 점을 가만하면 추가 전투기교체 필요성은 절실하다. 군 당국은 이에 미 공군의 F-22과 같은 스텔스 기능까지 갖춘 최신기종을 사야들일지, 아니면 대대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국내에서 제작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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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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