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새해 삼성생명 대한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대형기업들이 줄줄이 IPO(기업공개)를 추진하면서 공모주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청약 예정 기업은 영흥철강·락앤락·한국지역난방공사가 등 12곳에 달한다. 이달 공모 희망가로 추산한 전체 공모 금액은 최대 5000억원 규모다.

이달 이후에는 삼성생명 대한생명 미래에셋생명 포스코건설 등 대어급 기업들이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차이나하오란 등 해외기업 15여곳도 현재 대기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공모 시장규모는 최대 10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공모주 시장이 어느 때 보다 달아오르자 공모주펀드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다.

공모주펀드는 대부분 채권형펀드로 운용되다가 청약시장이 열리면 공모주에 일정부분 투자하는 상품이다. 통상 공모가가 시장가보다 할인돼 신규 상장되기 때문에 채권형 펀드보다 수익률이 높다는 점이 장점이다.


Fn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운영되는 공모주펀드는 총 51개(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이면서 설정 후 1개월이 지난 펀드)다. 대부분이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는 채권형상품으로, 지난해 12월29일 기준 1년 평균 수익률은 11.83%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년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상품은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의 '골든브릿지블루오션3호증권투자회사(채권혼합)'. 설정액 14억7800만원 수준인 이 펀드의 지난해 1년 수익률은 26.09%로, 전체 공모주펀드 평균 보다 두 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동양투신운용의 '동양배당Plus30증권투자회사 1(채권혼합)'과 교보악사자산운용의 '교보악사완전소중한증권투자회사K- 1(채권혼합)',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스마트증권투자회사 5(채권혼합)' 등도 20%대의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설정액이 규모가 가장 큰 동양투신운용의 '동양모아드림10증권투자회사 3(채권혼합)'의 지난해 수익률은 10.94%로, 평균 수익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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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공모주 청약에 관심이 있거나 주식형에 비해 안정적이면서도 채권수익률보다 높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분산 투자 차원서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은 "올해 규모가 큰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공모주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공모주가 상장초기 변동성이 높을 수 있는 만큼 물량이 시중에 대량 쏟아져 나왔을 때 이를 받아줄 만한 투자 여력이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 분산투자의 측면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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