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창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은 지난 24일 주력 계열사였던 온미디어 보유 지분(지분률 37.4%, 4415만2000주) 전량을 CJ오쇼핑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며 "매각금액은 3219억원이며 평균 매각단가는 7292원으로 24일 온미디어 종가 4495원 대비 62%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은 지난 2007년 메가박스 보유지분 53.9%를 1456억원에 매각하며 영화관 사업에서 철수한 이후 2008년 모션 101을 청산하며 영화제작사업에서도 철수했다"면서 "이번에 온미디어를 매각, 미디어&엔터 사업의 그룹 내 위상은 크게 축소됐으며 미디어플렉스의 영화투자, 배급사업만 명맥을 잇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오리온은 온미디어 매각을 통해 유입된 현금을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제과 사업 투자 재원으로 우선 활용할 방침"이라면서 "참고로, 본격 이익회수기에 진입한 중국 제과사업은 'PAN Orion' 상장을 통해 자체 투자자금 조달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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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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