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펀드런 행렬 속 운용사는 고가 대형주 비중 높여 큰 수익 거둬.."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성정은 , 박지성]올해 자산운용사가 대량 보유한 상장사 지분 평가금액이 지난해 말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자산운용사가 보유한 상장회사 지분 평가금액은 지난 10일 기준 24조1146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83% 증가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이 각각 22조848억원, 2조298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소액 투자자들의 유례없는 펀드 환매에도 불구하고 자산운용사는 큰 성과를 거둬 대비됐다"며 "지난 1년간 주가지수가 크게 회복되면서 시장수익률을 대폭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기준 코스피·코스닥지수는 각각 1652.73, 489.45를 기록해 지난해 말 대비 47%, 47.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운용사가 5%이상(대량)의 지분을 보유한 상장회사·주식수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10일 기준 대량 보유 상장회사수는 268개사로 지난해 말 대비 14.5% 증가했으며 전체 상장사와 비교했을때도 15.5%의 비중을 차지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 23개사와 코스닥시장 11개사다. 관계자는 "자산 운용사가 올해 보유 주식수를 크게 늘린 점도 주효했다"며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폭이 높은 고가 대형주 중심의 투자가 확대된 점도 수익률에 탄력성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대량 보유 주식수는 지난해 말 대비 27.6% 증가한 5억6000만주로 유가증권시장이 4억600만주, 코스닥시장이 1억5400만주를 기록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은 1억600만주, 코스닥시장은 1500만주 늘어난 수치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량보유 지분 평가금액은 16조8271억원으로 집계돼 전체 자산운용사 대량보유 평가금액 대비 69.8%를 차지해 경쟁사 대비 간접자산운용규모가 월등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체 대비 73.1%를 차지하는 16조1401억원을 차지해 압도적이었으며 한국투자신탁운용·하나유비에스자산운용 등이 각각 3조2319억원, 7181억원으로 2~3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외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신영자산운용이 각각 3723억원, 1886억원으로 상위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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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68개사 중 33.8%에 해당하는 23개사가 1개 이상의 상장사 주식을 5% 이상 대량보유하고 있고 보유 건수당 평균 보유금액은 718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대량보유 상위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현대차·현대모비스·LG화학의 미래에셋자산운용 지분 평가금액이 각각 2조195억원, 1조8385억원, 1조7093억원으로 1~3위, 코스닥시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보유한 서울반도체 지분 평가금액이 3232억원으로 나타나 1위를 차지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성정은 jeun@asiae.co.kr
박지성 jis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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