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장관은 이날 오후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 2010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현재 국회에서 노사정 합의안에 대한 (한나라당의 수정안) 논의는 전임자 임금제도를 지속하는 것과 같다"면서 "노사관계 선진화에 우려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에 대해 "노조 전임자에게 임금 지급을 보장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게 기업계에서 제기하고 있고 경제 4단체가 반대하는 성명도 냈다"면서 "(수정안대로 하면) 결국 전임자 임금이 존속되는 결과이며 노사관계 선진화에 대단히 우려스러운 일이다"며 노사정 합의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 장관은 "(한나라당의 개정안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최 장관은 이에 앞서 내년도 지경부 역점 정책으로 ▲실물경제 활력 회복을 통한 투자, 일자리 확대 ▲산업경쟁력 강화와 미래기반 조성 ▲녹색성장 본격 추진 및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확보 등을 소개했다.
이를 위해 생산성 혁신과 원가경쟁력을 높여 미들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비스, 플랜트, 복합시스템 등 새로운 수출아이템을 발굴키로 했다. 또한 중국은 제2 내수시장화로, 아시아는 시장육성 등을 통해 신흥시장의 경제협력전략을 전환키로했다.
최 장관은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내년 우리 수출은 올해보다 13% 증가한 41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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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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