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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공공 임대 주택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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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등 수도권 공급된 임대주택 입주 경쟁 치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수도권 주택 시장에서 국가ㆍ지자체가 공급하는 공공 임대 주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SH공사를 통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공급한 공공임대아파트ㆍ다가구임대 주택이 큰 인기를 끌면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고 8일 밝혔다.
SH공사는 지난 10월19~23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아파트 200가구와 다가구임대 주택 200가구에 대한 입주 신청을 받았다.

이 결과 공공임대아파트에 총 1만2041명이 입주를 신청해 60대1, 다다구임대주택에는 2200명이 입주를 원해 11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공공임대 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65% ▲장애인 20% ▲한부모가정 등 15%로, 다가구임대 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80% ▲한부모가정 20% 등으로 각각 배정됐다.
공공임대 주택중 월계사슴2단지와 방화6단지는 각각 305대 1과 2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다가구주택 다형(85㎡)도 87대 1의 높은 인기를 끌었다. 입주는 내년 2월 8일까지 진행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 인천 지역에서 공급한 국민임대아파트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3일 인천 남동구 국민임대 예비입주자 모집에선 신청자가 몰려 LH측이 접수를 서둘러 마감하는 등 북새통을 이뤄졌다.

논현2지구내 4개 단지, 장수단지 등 5개 단지에 총 360가구를 모집했지만, 신청자가 훨씬 많아 전 평형이 조기 마감됐다.

또 지난달 말 공급한 2200여 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인 소래 국민임대 3단지도 입주 신청이 쇄도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26㎡ 초소형 가구만 제외한 나머지 가구는 기간 내에 모두 '매진'됐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지난달 1일 실시한 서구 연희 해드림 단지 예비 입주자 모집도 130가구를 모집했지만 신청자들이 전날부터 접수창구에 몰려들어 당일 오전 9시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마감되고 말았다.

한 업계 전문가는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저소득층들이 큰돈을 들이지 않고 비교적 안정적인 주거 수단을 마련할 수 있어 소형 공공 임대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재건축 규제 완화로 임대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당분간 소형 임대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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