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우리나라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 가입과 관련, "대한민국은 20세기 국제 원조와 협력의 성공모델이자, 21세기 개발도상국가들의 등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29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우리는 명실상부하게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돋음했다. 이는 위대한 우리 국민이 이룬 기적이자 세계사의 놀라운 성공스토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부고속도로, 포항제철, 국립의료원 등을 예로 들며 "우리 발전과정에는 국제사회의 도움이 스며들어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이러한 진심어린 도움과 협력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라, 더욱 확대되어야 마땅하다는 사실을 보란 듯이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이룬 정치, 경제적 성공 노하우와 함께 세계 최빈국에서 10대 경제국가로 이끈 우리의 꿈도 함께 나눌 것"이라면서 "앞으로 정부는 해외봉사단을 2만명 이상 확대할 것이다. 2015년까지 해외 원조 총액을 세배 이상 늘리고, 무상원조의 비율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개인이나 기업이 사회에서 적정한 위치가 되면 거기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듯이 국가도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이 있다"면서 "내년도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개최국으로서 저개발국가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지구촌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더욱이 우리는 세계 각국에 상품을 팔아 살아가는 나라"라면서 "어려운 책임은 외면하고, 물건이나 팔고 우리만 잘 살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갖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가 국제적 의무를 다할 때 우리의 국가 브랜드도 더욱 올라간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이제 연말연시가 다가온다"면서 "나눔과 봉사는 남을 따뜻하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풍요롭게 한다.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한 주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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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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