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의 애슐리 타운스 "보안에 대한 경각심 일깨우기 위해 웜바이러스 제작"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애플 아이폰을 공격하는 첫번째 웜 바이러스를 제작한 주인공은 21살의 호주 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9일(현지 시각) 호주 ABC 뉴스는 아이폰에서 동작하는 첫번째 웜바이러스는 주립기술전문대학(TAFE)에 재학 중인 21살의 학생이 제작했다고 보도했다. 애슐리 타운스라는 이름의 이 학생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웜바이러스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애슐리 타운스가 만든 '아이키(Ikee)' 웜바이러스는 아이폰 단말기에서 단말기로 감염되며, 아이폰의 바탕화면을 1980년대 가수인 릭 애슬리의 사진으로 교체한다. 특히, 아이키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도 재생할 수 있도록 잠금장치를 푼(jailbreak) 아이폰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AD

애슐리 타운스는 "아이키를 통해 누구나 쉽게 아이폰을 해킹할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면서 "잠금장치를 풀 경우 SSH라는 서비스가 아이폰에 탑재되는데, 악의적인 해커들은 이 SSH를 통해 아이폰의 저장된 개인정보를 엿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아이폰의 암호를 바꾸고 몇가지 파일을 지우면 아이키를 쉽게 치료할 수 있다"고 해명한 뒤 "아이키는 보안에 대한 안일함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일 뿐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의도는 없었다"면서 순수한 의도의 해킹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