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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싸이, 공연서 '브아걸-소녀시대' 패러디 대결

최종수정 2009.11.10 08:00 기사입력 2009.11.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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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린 기자]김장훈과 싸이가 합동 연말공연 '완타치 전국투워'에서 2009년 걸그룹 패러디 대전을 치른다.

김장훈은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 싸이는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에 각각 도전, 농염한 무대매너와 매끈한 각선미를 자랑할 계획이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야심작'을 일부러 미리 누설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싸이는 먼저 최근 기자와 만나 "김장훈이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를 연습 중"이라면서 "찢어진 바지 사이로 하얀 속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면 나는 아직 뭘 할지 정하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장훈은 즉시 "왜 싸이가 내 아이템만 발설했느냐"면서 "싸이는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맹연습 중"이라고 공개했다.

코믹한 무대 연출에 일가견이 있는 두 사람이 걸그룹 패러디에 정점을 찍을 전망. 특히 싸이는 매년 콘서트를 통해 이효리 등 당대 최고의 인기 여가수를 패러디해 화제를 모아온 터라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김장훈은 최근 기부활동 등으로 반듯해진 이미지에 여장 등을 감행해 더 큰 웃음을 유발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야심작들이 준비되고 있는 상황. 이들은 서로의 자존심을 걸고 합동공연을 여는 만큼 자신의 개인 무대 큐시트조차 상대에게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공연은 지난 9월 두 사람이 공연문화 활성화라는 목표 아래 공연세상이라는 공연기획사의 공동대표로 나선 후 론칭 기념으로 마련됐다. 오는 20일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봄까지 25개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된다.

싸이는 "김장훈과 몇 년동안 구성한 작품이다. 공연은 총 4부로 나뉜다. 한판, 두판, 세판, 막판으로 가는데, 한판은 싸이 올나잇 스탠드 '엑기스'만 모았다. 두판은 김장훈이 수년간 해온 김장훈 원맨쇼의 하이라이트가 구성된다. 세판째에는 둘이 붙는다. 각자의 공연에서 뜨겁게 해왔던 여성 가수의 패러디부터 시작해 둘이 겨뤄볼 수 있는 것은 다 겨뤄보지 않을까 싶다. 막판은 앙코르 무대다. 관객들이 집에 가고싶어할때까지 공연이 지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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