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09 국감] "게임허브센터, MS지원은 생색내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글로벌게임허브센터 구축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원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민주당) 의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 국정감사에서 "MS코리아가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 230억원을 지원키로 한 것은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전 의원은 한국MS까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지난해 5월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MOU에 명시된 사항이 거의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한국MS와 콘텐츠진흥원은 양해각서에서 공동으로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건설하고 지난해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부속기능조직을 구성키로 했지만 지켜진 바 없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글로벌게임허브센터는 MS와 상관없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해 신규예산 70억원을 투입해 개관했다"며 "또한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부속기능조직과 관련, 공동으로 부속기능이 조직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 의원은 MS가 약속한 230억원의 현물투자를 받을 수 있는 업체가 제한적으로 지원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현물투자 약속을 보면 소프트웨어 무상제공이 매년 50억원씩 4년 간 총 200억원, 인력 양성에 30억원이 투자되는 것"이라며 "그러나 지원대상이 사업개시 3년 이하, 연 매출 5억원 이하 비상장 기업으로 이를 지원받을 수 있는 업체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의원은 "현재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입주 기업 중 MS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은 25%에 불과하다"며 "투자실효성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전 의원은 "단지 230억원을 투자한다는 사실만 부각시켜 과대포장한 것이 아니냐"며 "MS의 SW를 무상 제공해 향후 게임산업 SW 사용측면에서 MS의 독점구조를 만들려는 산업적 의도도 고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