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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와인데이 시작, 가을 와인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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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와인업계가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는 14일 와인데이를 시작으로 유명 와이너리들이 줄줄이 방한하고, 유통 업체도 할인행사 소식을 연이어 전해오기 때문이다.

조상덕 금양인터내셔날 마케팅팀 조상덕 부장은 “올 하반기에는 경기 호조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예년보다 와인 행사가 더욱 풍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명 와이너리 대거 몰려와

와인 애호가들에게 와이너리 방한 소식은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방한 행사에서는 쉽게 얻을 수 없었던 와인 정보를 얻고, 다양한 와인을 비교 시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 해는 한국을 찾는 국가도 한결 다양해진 모습이다. 먼저 칠레 대표 와이너리 두 곳이 한국을 찾는다. 먼저, 오는 20일에 칠레 1위 와이너리 ‘콘차이토로’의 총괄 브랜드 매니저인 ‘이자벨 귈리사스티’(Isabel Guilisasti G)가 방한해 신제품 ‘콘차이토로 그란 레세르바’ 출시 디너행사를 갖는다.
내달 9일에는 칠레 산페드로사의 수석 와인메이커 ‘마르코 푸요’(Marco Puyo)가 한국을 찾아온다. 국내 많은 애호가를 확보하고 있는 ‘몰리나’의 새로운 와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15일에는 아르헨티나 유명 와이너리가 한국의 문을 두드린다. 2005년과 2006년 100대 와인에 선정돼 주목 받은 아르헨티나의 ‘까떼나 자파타’ 와이너리다.

이 곳의 마케팅 디렉터 ‘제프 마우바흐(Jeff Mausbach)’는 이번 방한을 통해 신제품 런칭 행사 및 와인메이커스 디너 등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10월 29일에는 미국 나파밸리의 특급 와인 '그레이스 패밀리'를 이끄는 ‘딕 그레이스(Dick Grace)’가 한국에 온다. 방한 기간 동안 그레이스 패밀리 자선 이벤트도 열린다.

구대륙 와이너리도 줄지어 방한한다. 11월 20일에는 이탈리아 루피노의 오너 ‘아돌포 폴로나리’(Adolfo Folonari)가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애호가 대상 VIP 디너와 소믈리에 교육 등을 목적으로 한국에 온다.

11월 23일에는 샤토 그뤼오라로즈, 샤토 샤스스플린, 샤토 브리에 등 프랑스 보르도의 그랑크뤼 및 크뤼부르주아 등급 와이너리 오너들이 대거 한국을 찾아올 예정이다.

◆유통 업체 할인행사도 풍성

유통 업계에서는 와인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와인 시즌을 겨냥한 다채로운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이마트는 14일부터 18일까지 1000원, 3000원, 5000원, 2만원 등의 와인 균일가전을 열고, 레이블 및 코르크 손상 와인을 대폭 할인해 선보인다.

‘간치아 로미나 피치’ 등 정상품목 와인도 최대 50%까지 할인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참여 매장은 용산, 역삼, 죽전, 만촌, 둔산점이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정기 바겐세일 기간 동안 와인 가격을 20~40% 할인해 판매한다.

갤러리아 백화점의 와인전문점 ‘에노티카’에서는 이달 25일까지 ‘에노티카 와인 정기 세일전’을 실시한다. ‘오레곤 피노 누아 할인 행사’를 비롯해 ‘인기 샴페인 할인전’, ‘프리미엄 와인 한정 수량 특별 할인전’ 등 전 세계 와인 약 100여종을 최대 60%까지 할인해 선보인다. 와인 액세서리(5~10%)와 치즈(일부품목 20%) 등의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와인79 아울렛은 13일까지 ‘와인창고 대방출전’을 연다. 요일별로 국가를 달리하여 수백 종의 와인을 60~90% 할인해 판매한다. ‘샤토 지스꾸르’(22만원->10만원), ‘샤토 브랑 깡뜨냑 ‘(13만9000원->8만3000원) 등 유명 와인들도 내놓았다.

와인타임은 10월 한달 간 가을을 테마로 한 와인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가을을 테마로 한 ‘돈나푸가타 리게아’, (5만3000원->3만4000원) 로맨틱 와인 테마로 ‘덕혼 패러덕스 375’(6만5000원->4만2000원) 등이 선보인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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