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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국감]백용호 "연예기획사 치밀 관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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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백용호 국세청장은 6일 "대형 연예기획사에 대해 (탈세 여부를) 치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수입금액을 축소 신고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기획세무조사를 실시할 생각이 있느냐"는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백 청장은 "소득 탈루 의혹이 있으면 당연히 세무조사 해야 하지만, 연예기획사들은 외국공연이 많았다"며 "외국에서 세금을 납부하면, 국내에서는 공제해주는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서비스업임에도 불구 대부분 높은 매출원가를 차지해 이는 인건비 및 각종 원가를 가공으로 계산하거나 가공거래를 하는 등 위험소지가 있다"는 전 의원의 지적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이 자리에서 "6대 대형기획사의 2006~2008년 3년간 법인세 총 납부세액은 10억9000만원에 불과해 평균 1억8000만원을 내는 데 그쳤다"며 "대형 연예기획사 한 곳당 납부한 법인세는 연평균 6055만원에 불과한 반면 기획사 한 곳당 연평균 매출실적은 243억원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하지만 수입금액 중 과세표준이 되는 소득신고액은 점점 줄어 지난해 11억원에 그쳤고 소득금액에 따른 산출세액도 감소해 작년 2억5000만원에 불과했다"며 "연예기획사들이 공연, 행사, 광고 등에서 빈번한 현금성 거래로 수입금액이 축소 신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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