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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성공시대'..7개월새 가치 4배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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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김기훈 기자]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블로그 서비스업체 트위터의 '몸값'이 날로 치솟고 있다. 1년도 안 돼 기업 가치가 4배나 불어난 것.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1억 달러의 사업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기존 투자자인 스파크캐피털과 인스티튜셔널벤처파트너스로부터 재투자를 받은 한편 대형 뮤추얼펀드업체인 T. 로우프라이스그룹과 사모펀드회사인 인사이트벤처파트너스를 새로운 투자자로 끌어들였다.
트위터는 경기 침체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기는커녕 오히려 투자자를 골라가며 받고 있다. 이번 투자 과정에 투자자들은 트위터의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판단이다. 지난 2월에만 해도 2억5000만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았던 트위터의 기업가치가 7개월여 만에 4배나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트위터의 인수를 노리던 대형 인터넷포털업체들로서는 트위터의 가치 폭등이 반갑지 않다. 트위터 경영진은 엄청난 현금을 준다 하더라도 회사를 팔지 않겠다며 독립적으로 회사를 운영해나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직원 수도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 에반 윌리엄스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45명에 이르는 직원 수를 올해 말까지 90명 이상으로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트위터는 최근 구글을 포함한 다른 포털업체 출신의 경력 직원 몇 명을 신규 채용했다.
트위터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는데도 관심을 쏟고 있다. 최근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인 비즈 스톤은 기업들을 겨냥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는 유료화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달 기준 전 세계에 5470만 명의 고정 방문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30만 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트위터의 급성장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세계적인 IT기업들도 광고 분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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