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측은 “잠시 중단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데 반해 동부그룹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양측간 기 싸움이 첨예화 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가격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난항을 보이던 협상은 산업은행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보유한 동부생명 등의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면 인수후 2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겠다는 ‘언아웃(earn-out)’ 방식을 제시함으로써 활로를 찾아낸 듯 보였으나 동부그룹측이 여전히 인수가격이 너무 낮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더 이상 협상을 진행해 봐야 소용이 없다는 쪽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산은측은 협상은 재개될 것이라고 보는 반면 동부그룹측은 어떠한 의견도 내지 않고 있다. 동부그룹은 몇 달 전 산은과의 협상을 잠정 중단하고,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몇곳에 인수 제안을 하기도 했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포기하고 다시 산은과 협상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동부그룹 관계자는 “현재 진위를 파악중인 관계로 어떠한 입장도 낼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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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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