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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I 수도권 확대후 일주일 '집값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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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I(Debt To Income ratio, 총부채상환비율) 확대규제가 수도권 집값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수도권 집값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폭이 줄어든 모습이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매매시장은 △서울(0.10%) △신도시(0.08%) △수도권(0.07%) 순으로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비슷했다.

서울 재건축도 주간 0.20% 오르는 데 그치며 주간 오름폭이 다시 줄었다.

이는 지난 7일 금융감독원은 DTI를 강남 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서 수도권의 비투기 지역까지 확대했다. 대출금액이 5000만 원을 넘으면 DTI가 40% 적용되고, 서울 나머지 지역에는 50%, 인천·경기는 60%가 적용됐다.
일주일이 지난 현재 전반적인 수도권 매매시장은 매수·매도 모두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대출규제 확대와 보금자리주택 첫 분양을 앞두고 매수 문의가 줄면서 상승률도 둔화됐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자금출처조사와 정부의 규제 움직임으로 거래가 소폭 줄었다. DTI 규제가 새로 추가된 강동구는 주간 상승폭이 다시 둔화돼 이번주 0.14% 상승에 그쳤다. △강남(0.27%) △서초(0.24%) △송파(0.15%) 등도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구별 일반아파트 시황은 △관악(0.20%) △서초(0.19%) △노원(0.16%) △영등포(0.14%) △강북(0.13%) △송파(0.13%) △마포(0.12%) △용산(0.11%) △강남(0.11%) 순의 변동률을 보였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현대, 관악드림타운 등 1000 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 중소형이 거래됐다. 용산은 일부 매물이 거래되면서 소폭 올랐다. 도원동 삼성래미안 중소형이 2500만원 올랐는데 최근 마포 쪽의 거래가 늘어나면서 영향을 받았다. 송파는 재건축 신천동 장미1,2차가 거래되며 500만원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했던 양천구 목동 일대와 강동구 고덕, 둔촌 재건축 단지, 도봉 등의 지역은 DTI규제 영향으로 매수문의가 끊긴 모습이다. 특히 노원은 중소형 일부가 올랐지만 대출규제 강화로 인한 매매거래가 취소 사례도 동시에 나타났다.

신도시는 △분당(0.13%) △산본(0.06%) △일산(0.04%) △평촌(0.04%) △중동(0.04%)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한양, 이매동 이매금광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부의 대출규제 적용을 앞두고 주말 중소형 위주로 매수에 나서면서 올랐다. 하지만 산본, 일산, 평촌 등지는 최근의 오름세와 대출규제 영향으로 거래가 뜸했다.

수도권은 △광명(0.16%) △화성(0.16%) △김포(0.14%) △남양주(0.14%) △오산(0.13%) △수원(0.10%) △안양(0.10%)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대출규제 영향이 적은 소형 면적은 꾸준히 움직였고 중대형 매수 문의는 줄었다. 또한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되는 하남, 고양 일대와 인근 지역은 보금자리주택을 공급받기 위해 매수를 늦추는 경향이 있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4단지, 12단지 등이 올랐다. 화성은 동탄과 강남을 잇는 광역교통개선사업 발표 이후 문의가 다소 늘고 매도자들이 가격을 올리거나 거래를 보류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김포는 중대형 위주로 공급되는 장기지구 등에 비해 소형 기존아파트가 상대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감정동 신한, 통진읍 마송현대1,2차 소형이 소폭 올랐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DTI규제로 관망세가 늘어나고 있다"며 "집값 급증세는 어느 정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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