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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담보대출? 차라리 신용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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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고금리 예.적금 가입자 경우 신용대출금리가 더 낮아

예ㆍ적금 담보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신금리부대출 비중이 조사 이래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최근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작년 상반기 5%대의 고금리 예ㆍ적금을 받은 고객의 경우 예ㆍ적금 담보대출금리보다 더 낮은 금리로 일반신용대출을 받을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대출 중 수신금리부대출 비중은 3.1%를 기록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지난 2000년 9월 이 후 최저치다.
수신금리부대출비중은 금융위기가 발발한 9월 3.9%에서 작년 12월에는 7.5%까지 올랐지만 올 들어서는 3%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5월 3.7%에서 6월에 3.1%까지 추락했다.

수신금리연동 대출은 본인이 가입 또는 불입하고 있는 예금 또는 적금의 금리에 가산금리(약 1.5∼2.0%) 가량을 붙여 대출을 받는 구조다.

이 같은 대출은 개인신용도 확인이 까다롭지 않고 다른 담보 또한 필요 없어 2002년 말에는 전체가계대출 가운데 15%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작년 상반기 정기예금 금리가 5.39∼5.99%에 달했고 정기적금 역시 4.61%에서 4.88%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를 담보로 받는 대출의 금리가 평균 7%대 후반에서 8% 가량 되는 셈이다.

반면 지난 6월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6.88%로 예적금담보대출보다 낮은 상황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신금리부변동 대부분은 예적금 담보대출이며 작년에 특판을포함해 고금리로 예적금에 가입한 고객의 경우 굳이 이를 담보로 하지 않더라도 이보다 대등하거나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월 가계대출 가운데 확정금리부 대출은 전월 8.4%에서 6월에는 8.5%로 소폭 늘어난 반면 금리변동부 대출은 91.6%에서 91.5%로 각각 0.1%포인트 줄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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